일상다반사

중국 예금 지급 정지 사태

Alltact 2022. 7. 1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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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정저우시 인민은행 앞에서 예금 지급 정지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허난성 일대의 중소 마을은행의 예금 인출 중단 사고는 지난 4월부터 본격화됐는데, 피해자들은 예금인출 사고 규모가 

 

400억 위안, 우리 돈으로 7조 5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CNN 등에 따르면 허난성 은행보험관리국은 11일 밤 발표한 성명에서

 

관내 4개 시골은행 예금 인출 중단 사태와 관련해 오는 15일부터

 

당국이 피해 고객에게 단일 기관당 1인 5만 위안(약 970만원)이하의 예금을 대신 지급한다고 밝혔다.

 

예금 피해 발생 원인

중국 시골은행 부실 문제는 지난 4월 허난성 정저우의 시골은행 4곳이 예금을 동결하고,

 

예금주들이 이에 항의해 시위를 벌이면서 불거졌다.

이런 소형 시골은행은 최근 몇 년간 인터넷 플랫폼들과 손잡고 대형 은행의 유사 상품보다

 

높은 이자로 예금을 유치해 왔고, 이런 예금을 다시 기업에 대출해 줬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하여 상하이 도시 봉쇄를 하면서 중국 경제가 휘청하면서 

 

기업에 대출한 돈을 돌려받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시골은행을 포함해 중국 내 약 4000개 소규모 대출기관은 소유권과 지배구조가 불투명해 부패와

 

급격한 경기침체에 상대적으로 더 취약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합니다.

 

이번에 예금지급을 중단한 허난성 농촌은행의 4곳의 대지주는 허난 쉬창 농촌상업은행이다.

 

주주는 76개 기업과 개인이지만 절반은 신용 불량상태다.

부행장은 지명수배 중이고 인터넷에 지분을 경매로 내놓은 상태다.

 

실제 주인은 허난 신차이푸그룹인데 이미 2월에 파산한 상태다.

당국 조사 결과 3자 플랫폼을 통해 입금된 자금은 농촌은행 계좌 대신 대주주인 허난 신차이푸그룹 계좌로

 

입금된 게 확인된 상태다. 물론 자금의 최종 종착지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신차이푸그룹의 실제 소유주는 뤼이(吕奕)라는 사람이다.이미 지난 2월 회사등록을 말소하고 해외 도피 중이다.

뤼이는 수백억 위안대 자산가로 소문나 있지만 인터넷에 사진 한 장 안 남길 정도로 치밀한 성격의 소유자다.

 

다만 허난성 웨이스(尉氏)현에 연 매출 7억 위안하는 운송업체인 란웨이고속을 통해 그를 추적할 수 있을 정도다.

이 지역에서 그는 버핏이나 소로스에 견줄 정도의 평판을 자랑한다.

 

하지만 그가 2018년 14년 형을 받고 복역 중인 정저우은행 부행장 등과 금융 사기에 연루돼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중국 예금 지급 정지 사태 관련 이슈들

대규모 시위를 막기 위해 예금주들 코로나 건강 코드를 조작하여 격리대상으로 만들어서

 

시위에 참가하지 못하게 했다고 합니다.

시골은행 부실 문제는 허난성 정저우 방역당국이 이들 은행 예금주의 집회를 막기 위해

 

건강코드를 조작하는 일이 벌어지면서 다시 주목받은 바 있다.

지난달 중순께 정저우의 일부 관리들은 예금을 돌려받지 못한 예금주들이 항의 집회를 개최하려 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집회 참석자들의 건강코드를 임의로 조작해 집회 참석을 무산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은 정말 놀라운 세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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