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중국 스타벅스 발암 물질 검출

Alltact 2023. 12. 12.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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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현지에서 판매되는 커피 브랜드 수십 곳의 커피에서 ‘발암 가능 물질(아크릴아마이드)’이 검출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고 합니다.

 

아크릴아마이드

아크릴아마이드는 세계보건기구(WH0)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 분류상 ‘그룹 2A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입니다. 동물 실험에서는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결론낸 물질로, 인체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가 없어 ‘잠재적 발암 물질’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아크릴아마이드는 폐수 처리나 화장품 피부 연화제, 윤활제, 종이컵과 빨대 등의 코팅제 등 화학적 용도로 사용되는 화학물이지만, 튀김과 바비큐 등 일부 식품에도 들어 있는 유기화합물입니다.  

 

감자나 빵, 고구마 등 탄수화물이 많고 단백질이 적은 식품을 120도 이상에서 음식을 굽거나 튀길 때 아크릴아마이드가 만들어져 160도 넘는 온도에서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아크릴아마이드를 발암물질로 지정했으며, 유럽식품안전청과 국제암연구소 등도 아크릴아마이드가 인체, 특히 아동의 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며 잠재적 발암 물질로 규정하였는데요.

 

이 아크릴아마이드가 중국의 커피 브랜드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중국 커피 발암물질 논란

현재 상하이일보 등 현지 언론의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푸젠성(省) 소비자권익보호위원회는 최근 20개 커피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커피 샘플 59종을 검사한 결과 모든 커피에서 ‘아크릴아마이드’(Acrylamide)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20개 커피사는 아래와 같은데요.

 

현지 소비자권익보호위원회에 따르면, 이번에 아크릴아마이드가 검출된 커피 브랜드는 루이싱, 모커 등 중국 커피 시장을 주름잡는 토종브랜드뿐만 아니라 스타벅스와 맥도날드, KFC 등 글로벌브랜드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푸젠성 소비자권익보호위는 “스타벅스와 루이싱, 모커 등 조사 대상 모든 커피 제품에서 ㎏당 11.1∼30.4㎍(마이크로그램·1㎍은 100만분의 1g)의 아크릴아마이드가 검출됐다”며 “중국에서는 아직 커피 속 아크릴아마이드에 대한 제한이나 금지 규정이 없긴 하지만 이번 결과를 근거로 (커피를) 과다하게 마시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권고한 상황입니다.


다만 푸젠성 소비자권익보호위 측은 조사 대상에 속하는 모든 커피에서 아크릴아마이드가 검출된 것은 사실이나, 검출량이 암을 유발할 정도는 아니라고 언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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