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버든 : 세상을 바꾸는 힘

Alltact 2021. 3. 28.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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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올리는 영화 리뷰네요.

 

오늘 비도 오고 그래서 집에서 영화를 봤는데요.

제가 선택한 영화는 버든입니다.

 

국내에서는 20년 11월에 15세로 개봉했구요. 미국에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네이버의 줄거리는 아래와 같구요. KKK단체에 속한 마이크 버든이 주디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그렇게 싫어하던 '흑인'들과의 삶을 통해서 인생이 바뀌어 간다는 내용인데요.

뼛속까지 차별주의자인 ‘마이크 버든’은 우연히 자신과 정반대인 ‘주디’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 ‘버든’은 ‘주디’와 가까워 질수록 자신의 신념이 뿌리째 흔들리는 사건들을 경험하며 삶의 변화를 겪는다. 이후 가족과 친구들에게 외면당하고, 직장과 돈까지 모든 것을 잃게 된 ‘버든’은 아무런 조건 없이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목사 ‘케네디’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둘에게는 믿을 수 없는 기적 같은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하는데.. 태생부터 달랐던 두 사람의 기적 같은 만남!

감독은 앤드류 헤클러가 담당하였으며

 

목사역으로 포레스트 휘테커가 그리고 주인공 버든은 가렛 헤드룬드가

 

그리고 그의 연인 주디역은 안드레아 라이즈보로가 열연하였습니다.

주인공 버든은 정말 매번 껄렁껄렁한 걸음으로 다니고, 

목사님이 말하는것처럼 잘 배우지도 못했고, 부자이지도 않고 가난한 백인입니다.

하지만 주디를 만남으로써, KKK단에서 탈퇴를 하게 됩니다.

 

다만 진짜 저 지역에서 KKK단의 영향력은 엄청나서요.

 

KKK단에서 나가자 그 보복으로 일자리도 잃게되고, 집도 빼앗기게 됩니다.

 

KKK단의 리더인 톰 그리핀인데요.

 

국내에서도 염전 노비 사건이 한번 크게 이슈가 된적이 있는데요.

 

버든에게도 유사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버든에게도 아버지처럼 대하지만, 버든에게 올바른 교육을 시키지도 않았고,

 

또 버든에게 각종 나쁜일(목사를 죽이라는 일) 등을 시키는 악역입니다.

 

목사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버든이 정상적인 교육과 안정적인 가정에서 자랐다면 더 잘되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이 영화에서는 흑인과 백인의 갈등을 여과 없이 보여줍니다.

 

1996년의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고 하는데요.

이 백인/흑인 갈등 등 인종 갈등은 이번 코로나19로 인해서 현재에서 더 심해진것 같습니다.

 

최근 이슈가 된 70대 할머니를 캘리포니아에서 폭행한 사건을 비롯하여, 

미중 갈등 + 코로나19라는 환경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치며

 

아시안 혐오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인들도 많은 피해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 영화에서는 이러한 백인과 흑인의 인종 갈등을 '사랑'이란 키워드로 해결하고자 합니다.

 

주인공과 주디와의 사랑 뿐만 아니라, 목사님의 헌신적인 '사랑'으로 버든은 점차 주변의 사람들과 

 

잘 지내는 법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물속에서 세례받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요.

 

최근에 봤던 다른 작품인 피넛버터팔콘에서도

그 땟목을 얻기위해서 물속에서 세례를 받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미국에서는 이 장면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나보네요.

 

혹시 아시는분 있으시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ㅎㅎ

 

 다시 버든으로 돌아와서 많은 역경과 고난을 겪지만 결국은 사랑의 힘으로 이겨냅니다.

 

그리고 목사님의 대사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데요.

 

잘 기억은 안나지만, 개인적으로는 저 KKK단을 나도 버리고 싶지만

 

저 아이를 바꿈으로써 희망을 꿈꿀 수 있다라고 아들하고 하는 대사라던지

 

아들과의 대화에서도 많은 공감과 위로를 주는 대사들이 보입니다.

 

그리고 영화에서는 저 백인 아이와 흑인아이가 같이 자전거도 타고 자유롭게 노는 장면이 자주 나오는데요.

 

아마도 순수한 아이들은 피부색이나 이런 차이와 상관없이 잘 어울린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 표현 같습니다.

 

다만 국내에서는 벌써부터 초등학생들도 편가르기가 된다고 하는데요.

 

이런 기사들을 보면 우리나라의 현실도 차별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엄청난 논란이 되는 젊은 세대의 남여갈등 뿐만 아니라, 

 

이런 계급간 갈등, 나이별 갈등, 진형별 갈등 등 우리나라에서도 사회적 갈등이 날로 심해지고 있는데요.

 

영화처럼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해보고, 사랑으로 포용할 수 있는 여유와 이해력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이번 영화를 보면서 많은 걸 생각하게 하는 영화네요.

 

세상을 바꾸는 힘은 큰 것부터가 아닌 작은 실천부터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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