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너무 재미난 경기를 보았습니다. 높이 뛰기에 우상혁 선수의 경기였는데요. 우상혁 선수는 높이뛰기 올림픽 결선에서 본인 최고 기록이자 한국 신기록인 2.35m 작성하였습니다. 하지만 최종 결과는 4위로 마감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 중계를 통해 우상혁 선수를 보면 정말 멋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높이뛰기 선수로서 자기 키의 50cm 이상은 마의 벽으로 알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2m38을 평생 목표로 잡았는데, 올림픽에서 2m37에 도전한다는 거 자체가 말이 안 되고 꿈 같았어요. 근데 솔직히 넘을 수 있을 거 같아 '괜찮아'라고 말이 나온 것 같아요." 프로 선수라면 누구보다 자신에 대한 메타인지가 뛰어나고, 그렇기 때문에 상대와 대결해보면 아 이 선수랑은 어렵다라는 생각이 들 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