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그룹 위기설의 단초는 실적 부진을 겪어왔던 롯데 케미칼의 2조 원 규모 회사채에서 시작됐습니다. 롯데 케미칼 부도롯데케미칼의 회사에서 '기한이익상실 원인 사유가 발생'한 건데, 기한이익상실은 채권자가 빌려준 돈을 특정 조건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만기 전에 회수하는 걸 의미합니다.4분기 연속 적자 누적으로 롯데케미칼이 3분기에 수익성을 일정 비율 이상 유지하겠다는 조건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롯데케미칼은 22년 -7626억, 23년 -3477억, 24년 -6600억을 보고 있는데요. 이에 금융사들이 강제 회사채 상환을 요구할 수 있는 상황, 2019년 말 대비 매출액이 약 3조 원가량 감소한 롯데쇼핑의 부진과 맞물려, 롯데 그룹의 양대 축이 휘청하자 위기설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