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애플티비+ 파친코 후기

Alltact 2022. 3. 2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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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티비+에서 오리지널 시리즈로 파친코를 공개하였습니다.

 

총 8부작의 드라마인데요. 현재 3부작까지 애플티비를 통해서 공개하였고, 매주 1편씩 공개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1부는 4월 1일까지 유튜브를 통해서 공개한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아케데미 여우조연상에 빛나는 윤여정씨와 이민호씨가 출연하는데요.

그리고 선자역에는 김민하라는 신인배우가, 솔로몬에는 진하씨가 출연합니다.

 

파친코?

파친코는 한국계 미국인인 이민진씨의 동명의 원작소설을 기반으로 드라마화 하였구요.

 

일제시대의 재일동포(자이니치)의 안타까운 삶을 그리고 있습니다.

 

미나리와 비슷하게 가족애와 한국형 신파를 그리고 있습니다.

내국인이면서 끝내 이방인일 수밖에 없었던 자이니치(재일동포)들의 처절한 생애를 깊이 있는 필체로 담아낸 작품이다.

저자가 자이니치, 즉 재일동포의 존재를 처음 접한 것은 대학생이었던 1989년,

일본에서 자이니치들을 만났던 개신교 선교사의 강연을 들은 때였다.

상승 욕구가 강한 재미동포들과 달리 많은 자이니치들이 일본의 사회적, 경제적 사다리 아래쪽에서 신음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저자는 그때부터 자이니치에 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번 작품에서 일제강점기부터 1980년대까지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여 4대에 걸친 핏줄의 역사를 탄생시켰다.

삶은 모두에게나 고통이지만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건너간 조선인들에게는 더더욱 가혹했다.

그들은 그저 자식만큼은 자신들보다 나은 대우를 받으며 살 수 있기를 바라는 보통 사람들이었지만,

시대는 그들의 평범한 소원을 들어줄 만큼 호락호락한 것이 아니었다.

가난한 집의 막내딸 양진은 돈을 받고 언청이에 절름발이인 훈이와 결혼한다.

양진은 남편 훈이와 함께 하숙집을 운영해나가며 불평 한마디 하지 않는다.

그녀는 온갖 궂은일을 다 하면서 유일한 자식이자 정상인으로 태어난 딸 선자를 묵묵히 키워나간다.

부모의 살뜰한 보살핌과 사랑을 받고 자란 선자는 안타깝게도 엄마 나이 또래의 생선 중매상 한수에게 빠져

결국에는 한수가 유부남이라는 사실도 모른 채 그의 아이를 임신하고 만다.

불행의 나락에 빠진 선자를 목사 이삭이 아내로 맞이하면서 구원을 받게 되고,

둘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이삭의 형 요셉 부부가 사는 일본의 오사카로 향한다.

일본에서 한수의 핏줄인 첫째 노아와 이삭의 핏줄인 둘째 모자수를 낳은 선자는

친정엄마인 양진처럼 여자로서의 인생은 잊어버린 채 아내와 어머니로서의 삶을 고생스럽게 살아가는데…….

부산 영도의 기형아 훈이, 그의 딸 선자, 선자가 일본으로 건너가 낳은 아들 노아와 모자수,

그리고 모자수의 아들인 솔로몬에 이르는 그 치열한 역사, 뼈아픈 시대적 배경 속에서 차별받는 이민자들의

투쟁적 삶의 기록, 유배와 차별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고향과 타향,

개인의 정체성이란 과연 무엇인지 질문한다. 작품에 등장하는 세 여성은 강인한 어머니이자 아내의 모습을 보여주며,

한편으로는 남편과 자식에게 헌신하는 전통적인 여성상이라는 굴레가 얼마나 한 여성의 삶을 안쓰럽게 만드는지도 보여준다.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과거를 표현하는 CG가 무척이나 뛰어난데요.

1화부터 3화까지 보고난 느낌은 정말 안타깝다라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희망은

 

이처럼 우리의 문화적인 힘이 강해져서 일제시대에 대해 승자인 일본의 기록이 아닌

 

패자인 한국의 기록으로 전세계에 방영될 수 있다는 점이 어찌보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현재 1화는 유튜브에서 무료로 볼 수 있는데요.

 

한번 시간되시면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CG나 연출이 무척이나 뛰어나며, 

 

다만 아쉬운점은 한국어가 재일교포 등이 발음하기 때문에 좀 잘 들리지 않는것 같습니다.

 

꼭 한번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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