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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12년 만에 전면 파업

Alltact 2024. 3. 28.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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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가 28일 오전 4시부터 멈추게 되었습니다. 결국 서울 시내 버스 노동조합이 전면 파업에 돌입했기 때문인데요.

 

서울 시내버스 파업

 

2012년 부분 파업 이후 12년 만이다. 전국자동차노종조합연행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전날 오후 2시 30분부터 막판 조정절차에 들어갔으나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어제 밤까지 계속 합의점을 찾으려 했지만,  노조는 자정까지 사측과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합법적 파업권을 획득하였습니다.  이후 사측과 2시간 이상 사후조정에 돌입했으나 28일 오전 2시10분쯤 결렬을 최종 선언했습니다.

서울 버스노조가 파업을 한건 2012년 20분의 '부분 파업'이 마지막입니다. 

이번 파업에서 노사는 임금 인상폭을 두고 큰 이견을 보였습니다. 노조 측은 시급 12.7% 인상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2.5% 수준으로 맞서며 결국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이 파업의 주 원인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노조는 인천·경기지역으로 인력 유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이탈을 막기 위해 12.7% 시급 인상을 지속적으로 이야기 했는데요. 하지만 사측은 최근 5년간의 물가상승률·임금인상률과 비교하면 과도한 요구라는 입장이었습니다..

이날도 양측은 임금인상률을 두고 줄다리기를 벌였고, 지노위가 6.1% 인상안을 제시했으나 결국 중재에는 실패했습니다.

앞서 지난 26일 진행된 노조의 파업 찬반 투표에서는 재적 조합원 대비 88.5% 찬성률로 파업안이 가결되어서 파업이 예고되었는데요. 현재 서울 시내버스 노조에는 65개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이번 파업에 참여할 수 있는 단체교섭 대상이 되는 회사는 61개사로 알려졌습니다. 노조가 파업에 돌임함에 따라 전체 서울 시내버스(7천382대)의 97.6%에 해당하는 7천210대가 운행을 멈춘 상태로 오늘 아침에 출근긴 대란은 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노조는 또한 호봉 제도의 개선과 정년 이후 촉탁 계약직에 대한 임금 차별 폐지 등을 요구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서울시 시내버스 파업 대책



현재 서울시는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한다고 합니다. 지하철역과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 무료 셔틀버스 480대를 투입할 예정인데요.

지하철 혼잡 시간인 출퇴근대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열차를 추가 투입하고 막차 시간을 종착역 기준으로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연장한다고 합니다.

 

  • ▶ 출퇴근 집중배차 시간 연장(1시간)

    ·(오전) 07:00~09:00 → 07:00~10:00 
    ·(오후) 18:00~20:00 → 18:00~21:00 

    ▶ 막차시간 연장(1시간)
    ·(지하철) 01:00 → 02:00
    ·(마을버스) 23:35~00:10 → 00:35 ~ 01:10 

 

 

현재 각 지자체별로 비상 노선도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도봉구의 경우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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