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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순위 공개

Alltact 2024. 8. 2.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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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31일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평가한 '2024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공시했습니다.

 

시공능력평가?

 

시공능력평가(시평)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 및 신인도를 종합 평가하는 제도인데요. 국토교통부에서 올해 시평을 신청해 평가받은 건설업체는 총 7만3004개사로 전체 건설업체(8만5642개사)의 85.2%가 신청했습니다.

 

24년 시공능력평가 순위

 

2024년 토목건축공사업체 시평 결과 삼성물산(31조8536억원)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11년 연속 1위라는 엄청난 수치를 보여줍니다.



현대건설(17조9436억원)은 지난 2014년 삼성물산에게 1위를 내어준 뒤 줄곧 2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삼성물산과의 시평액 격차를 크게 좁히며 따라붙었으나, 올해는 다시 차이가 벌어진 것이 특징입니다. 양사의 격차는 2021년 약 11조2000억원, 2022년 9조3000억원, 2023년 5조8000억원 등으로 줄어들다가 올해 13조9100억원으로 다시 커지게 되었습니다.

올해 최근 3년 가중평균 공사실적으로 매기는 공사실적평가액은 삼성물산(7조8924억원), 현대건설(6조5887억원) 크게 차이 나지 않았지만, 실질자본금과 경영평점으로 집계하는 경영평가액은 삼성(19조7311억원), 현대(6조2157억원)으로 차이가 컸습니다.

대우건설이 시평액 11조7087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고 현대엔지니어링이 9조9809억원으로 4위, 5위 자리는 시평액 9조4921억원을 기록한 DL이앤씨가 차지했습니다.

 

DL이앤씨는 재작년 3위에서 작년 6위로 밀렸지만 올해 다시 '톱 5'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예전 대림건설일때 이후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습니다.

GS건설은 '톱 5' 자리에서 내려왔습니다. GS건설의 2024년도 시평액은 9조1556억원으로 6위로 한 계단 내려왔는데요. 공사실적평가액은 삼성·현대·대우에 이은 4위였습니다. 하지만 GS건설은 지난해 4월 인천광역시 검단 아파트 주차장 붕괴 사고로 재시공 비용이 5000억원대 발생했고, 이것이 큰 점수차이를 만들어냈습니다.

 

순살자이로 불리면서 불명예를 얻었기 때문입니다.

7위는 포스코이앤씨(9조1125억원), 8위 롯데건설(6조4699억원), 9위 SK에코플랜트(5조3711억원)으로 전년 순위를 유지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5조1272억원)은 지난해 11위에서 한 계단 오르며 10위권에 재진입했습니다.

 

다만 현대산업개발의 경우이 9명의 사망자를 낸 '학동 붕괴사고'와 화정동 아이파크 등 사건이 있었지만 10위에 올라왔습니다.

올해 발표된 시공능력평가 결과는 8월1일부터 적용되는데요.

 

공사 발주 시 입찰자격 제한 및 시공사 선정 등에 활용되고 그 외 신용평가, 보증심사 등에도 활용되는 수치입니다.

 

올해에는 큰 사고 없이 잘 건설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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