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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초열대야 현상

Alltact 2024. 7. 30.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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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정체전선)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최근 우리나라 주요 도시의 더위와 습도가 태국 방콕보다 심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반도의 아열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초열대야

초열대야는 통상 밤 최저기온이 30도 이상인 현상을 말하는데요.

 

그 뿐만 아니라 열대야는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상태를 말하는데요.

서울은 지금 

 최근 10년 동안 서울에서 열대야가 가장 많았던 해는 2016년으로, 7월에 10일, 8월에 22일로 무려 32일이나 기록되었다고 합니다. 그다음으로는 전국적으로 불볕더위에 시달렸던 2018년이 29일로 2위를, 전 지구 역사상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된 작년(2023년)이 25일로 3위에 올랐습니다.

올해(2024년) 여름 서울의 경우 6월 21일에 첫 열대야가 나타나면서, 기상 관측을 시작한 1907년 이래로 가장 이른 열대야로 기록되었습니다.  강릉에서도 6월 11일 올해 첫 열대야가 작년보다 6일 빨리 나타난 데 이어, 밤 최저기온이 30도가 넘는 초열대야도 작년보다 12일 이른 7월 21일에 관측되었습니다.

24년에는 7.1일로 역대 2번째로 많은 열대야일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초열대야 현상이 되는 이유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남쪽으로부터 고온다습한 공기가 계속 유입되면서 낮에 오른 기온이 내려가지 못해 열대야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는데요. 현재 우리나라 대기 상층에는 고온건조한 티베트고기압이 자리 잡은 가운데 중·하층에는 북태평양고기압과 중국 남부 내륙으로 상륙한 태풍이 함께 영향을 미치면서 고온습윤한 공기를 불어 넣고 있습니다.

 

즉, 우리나라 상공을 두 고기압이 이중으로 덮고 있어 대기 전층이 고온의 공기로 꽉 찬 셈으로 이에 따라 열대야 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여름이 동남아에 가까워지는 것은 고온 다습한 남풍(南風)의 영향이 크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남풍은 여름철 한반도 남동쪽에 위치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바다에서 육지로 불어오게 되는데요. 온난화 영향으로 해수면 온도 상승과 함께 남풍이 더 높은 온도로 더 많은 습기를 머금은 채 불어오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더위를 결정짓는 온도와 습도를 남풍이 동시에 높이고 있는 것인데요.

뜨겁고 축축한 바람은 낮 동안 햇볕에 달궈진 지표의 열기를 가두는 효과가 있습니다. 바다가 뜨거워질수록, 고온 다습한 바람이 더 많이 불어들수록 우리나라 여름은 더 더워지는 셈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동남아의 ‘스콜’과 비슷한 현상도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스콜’은 낮 동안 강한 일사로 지표의 수분이 증발해 오후쯤 일시에 퍼붓는 강수 현상을 말하는데요. 뜨거워진 공기가 상승하다가 대기 중 수분이 포화 상태에 이르러 순간 폭발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스콜이 내리지 않지만, 스콜에 버금가는 위력을 가진 강한 소나기가 최근 쏟아지고 있습니다. 하루 30~60㎜의 소나기가 26~28일 내내 내리고 있습니다.



장마가 끝물에 다가온 현재는 높은 온도, 높은 습도가 동남아식 극한 더위로 초열대야 현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 30~31일 최고기온은 36도로 예보돼 평년(최고 32.8도)을 3도 이상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일사가 강해지는 8월에 들어서면 전역에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닥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는 결국 한반도가 온대기후에서 아열대기후로 바뀐다는 것을 뜻한다고 합니다. 기상청은 최악의 경우 21세기 후반기(2081~2100년)에 우리나라 전역이 아열대기후로 변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아열대기후가 되면 일년 중 9개월 넘게 기온이 영상 10도 이상으로 올라가고, 한 해 강수량이 2000㎜ 정도로 늘어난다. 현재 우리나라 평년(1991~2020년·30년) 연 강수량은 1306.3㎜입니다.

 

정말 이 기후 변화로 인하여 한국이 너무 살기 어려운 환경이 되었는데요.

 

무더위에 건강 잘 챙겨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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