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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최초 서스펜디드 게임

Alltact 2024. 10. 2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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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기아대 삼성 경기에서 최초로 서스펜디드 게임이 나왔는데요.

 

서스펜디드 게임

서스펜디드 게임은 기상이변 등으로 추후 일정을 정해 끝마치기로 하고 종료를 선고한 경기를 말합니다. 

우천취소 후 판정은 3가지가 있는데요.

  • 콜드게임: 경기 진행 상황을 인정하고 따로 날을 잡지 않고 그때까지 점수로 승패 결정.
  • 서스펜디드 게임: 경기 진행 상황을 인정하고 따로 날을 잡아서 중단된 시점부터 진행
  • 노 게임: 경기 진행 상황을 무효화하고 따로 날을 잡아서 경기를 처음부터 다시 진행

 

기본적으로 [야구규칙 제4조 10항 (e)목] 5회를 마쳐야 정식경기가 되기 때문에 5회 전에 폭우로 취소된다면 노게임이 선언됩니다. 

 

한국시리즈 최초 서스펜디드 게임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은 삼성이 1-0으로 앞선 6회초 무사 1, 2루 공격 도중 폭우가 내려 경기가 중단되었는데요.

심판진은 40여분 동안 기다렸으나 비가 그치지 않자 서스펜디드게임(Suspended Game·일시정지 경기)을 선언했습니다.

프로야구 출범 이후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서스펜디드게임이 선언된 것은 처음입니다.

 

정규시즌이라면 5회를 마쳤기에 정식게임이 되어 삼성이 강우 콜드 승리를 챙겼을 상황이지만 매 경기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 가을야구에서는 단 한 번도 강우 콜드 사례가 없었습니다.

 

결국 이날 경기 재개가 어렵다고 판단한 심판진은 22일 오후 4시부터 6회초 무사 1,2루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가기로 했는데요.

중단된 이 경기는 22일 오후 4시 삼성의 6회초 공격 상황에서 재개된다고 합니다.
 
한국시리즈 2차전은 1차전이 끝나고 1시간 뒤 시작할 예정입니다. 

 

다만 한국시리즈인데, 우천취소와 진행에 대해서 조금 더 현명한 판단을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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