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에서 워킨백이 인기인데요.
워킨백
워킨백은 돈이 있어도 못 산다는 프랑스 명품 에르메스의 버킨백과 꼭 닮은 디자인의 가방이 미국 월마트에서 출시되었습니다. ‘워킨’(Wirkin)이라는 별명을 얻은 이 가방은 소셜미디어(SNS)에서 크게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CNN은 최근 “월마트 버전의 에르메스 버킨백이 온라인을 장악하고 있다”며 “명품의 대안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버킨백과 비슷한 월마트의 ‘워킨백’에 몰려들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월마트가 온라인에서 최저 78달러(약 11만원)에 판매하고 있는 위킨백은 출시 직후 완판되었습니다.
듀프상품
이 같은 워킨백 열풍은 ‘듀프(복제를 뜻하는 ‘duplication’을 줄인 말)’ 문화와 연관 있다고 CNN은 분석했는데요. 듀프는 비싼 브랜드 제품을 복제한 저렴한 제품입니다. 비싼 브랜드의 로고까지 따라 붙이지는 않아 위조품과는 다릅니다
CNN은 “에르메스는 제품이 복제되는 유일한 브랜드가 아니다. 스탠리 텀블러, 룰루레몬 레깅스 등도 저렴한 유사 제품들과 경쟁하고 있다”며 “최근 몇 년 동안 유명 브랜드보다 저렴한 대안의 듀프제품이 온라인에서 더 많은 주목을 받았다”고 언급했습니다.
사실 예전부터 유니클로는 해당 디자이너와 협업한 U라인을 지속적으로 공개해왔구요.
다이소의 화장품 라인 역시 MZ 세대에게 듀프 소비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이미 차이슨이라는 용어는 일상화됬는데요.
다이슨에서 나온 청소기의 복제품 뿐만 아니라 헤어 드라이기 까지 확장하여 듀프 상품이 번지고 있습니다.
듀프 열풍의 차이점
듀프 열풍은 세계적으로 타오를 조짐이 보이는데요.. 특히 Z세대(1997~2012년생)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부상했습니다.
소셜미디어(SNS) 틱톡에서 ‘dupe’를 검색하면 핸드백부터 향수·레깅스까지 각종 카피 제품 구매를 부끄러워하기는커녕 자랑하는 영상이 무수히 나옵니다. 미국 시장조사 업체 모닝컨설턴트가 지난해 10월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31%가 “듀프 제품을 의도적으로 구매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에서는 각각 44%와 49%로 그 비율이 훨씬 높았습니다.
MZ세대는 단지 돈이 없거나 돈을 아끼려고 듀프 제품을 구입하지 않는다는 것이 기존의 모조품과 다릅니다. 미국 와이펄스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MZ세대 응답자 중 60%가 “오리지널 제품을 살 여유가 있어도 듀프 제품을 선택한다”고 답했다. 또 “복제품을 찾아내는 건 재미난 일”(51%)이라고 응답한 것인데요.
즉 모조품을 사는게 아니라 이러한 제품을 찾는것 자체에서 재미를 느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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