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과카몰리의 원재료인 아보카도의 가격이 치솟고 있습니다.
미국내 아보카도의 가격은 지난주 기준 보스턴에서 아보카도 가격은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99.2% 급등했다고 합니다.
필라델피아와 볼티모어 일대에선 전년 대비 각각 92.2%, 90.5% 뛰었다.
댈러스(83.9%)와 뉴욕(67.2%), 마이애미(65.5%) 등에서도 가격 상승세가 엄청났습니다.
미국은 슈퍼볼 기간에 엄청난 아보카도를 먹는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미국프로풋볼리그(NFL) 결승전인 슈퍼볼을 앞두고 아보카도 수요가 급증했다.
슈퍼볼은 매년 경기 중계 시청자가 1억 명에 가까운 행사입니다.
매년 매년 전 세계 180개국에 생중계되고, 1억 명 이상이 시청하는 슈퍼볼입니다.
홍보 효과가 커 경기 도중 작전 타임이나 휴식 시간 등 60여 편의 TV 광고가 방영된다.
광고 단가는 천문학적이라고 합니다.
올해 주관 방송을 맡은 NBC는 슈퍼볼의 30초 광고 단가를 650만 달러(78억 원)로 책정했다고 하네요
올해는 로스앤젤레스(LA) 램스가 우승하였는데요.
미국에선 슈퍼볼을 보며 으깬 아보카도에 다진 토마토, 양파, 고수 등을 섞어 만든 과카몰레를 나초와 함께 먹는다.
트릿지에 따르면 통상 슈퍼볼 경기 당일에 소비되는 아보카도 양은 4만8000t에 달한다.
지난해 기준 미국 전체 아보카도 소비량(약 122만5000t)의 4%가 하루에 몰리는 셈이다.
아보카도 가격이 비싸진 이유는?
아보카도의 수요도 문제지만 그 근간에는 범죄조직의 횡포가 있다고 멕시코 언론들과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했습니다.
즉 멕시코의 미초아칸주에서 주로 생산되는 아보카도를 재배하는 농가에게 카르텔이 착취한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녹색 황금'으로 불리는 아보카도 재배 수익을 착취하기 위해 카르텔이 몰려들었고,
카르텔들의 보호비 강탈과 납치, 절도 등 범죄가 늘어나자
주민들은 자경대까지 만들어 스스로 지켜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런 문제로 점점 아보카도 생산량도 줄어들고, 가격도 올라가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아보카도에 이런 많은 사연이 있는지 몰랐네요.
슈퍼볼의 인기도 놀랍지만 게다가 그날 이렇게 많이 아보카도를 소비한다니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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