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열이 한국에서 12번째로 IOC위원에 당선되었습니다.
김재열?
1968년 10월 14일, 김병관 전 동아일보 회장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조부는 일민 김상만, 증조부는 인촌 김성수입니다. 형은 김재호 동아일보 및 채널A 대표이사 사장이며, 누나는 김태령 일민미술관 관장입니다.
무엇보다 고(故)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의 둘째 사위이자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의 남편인 김 회장은 오래 전부터 한국인 IOC 위원 후보로 주목받았습니다. 특히 빙상에 관심이 많았는데요. 2010년 대한빙상경기연맹 국제부회장직을 거쳐 2011년 제28대 빙상연맹 회장이 된 그는 국내 빙상계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힘썼습니다. 이후 김 회장은 2011~2016년 대한빙상연맹 회장을 지냈고,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장, 대한체육회 부회장,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국제부위원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스포츠 외교 전문가가 되었습니다. 그 결과로 김 회장은 지난해 6월 ISU 총회에서 연맹 창설 130년 만에 비유럽인으로는 처음으로 회장에 선출되기도 했습니다.
IOC 위원?
이번 김 회장은 국제연맹(IF) 대표 자격으로 IOC 위원이 되었습니다. 최대 정원이 115명인 IOC 위원은 개인 자격(최대 70명), IF 대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 선수 위원 자격(최대 각 15명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개인자격
- 국제연맹 대표
- 국가올림픽위원회 대표
- 선수 위원 자격
올림픽 개최지 선정 등 IOC 핵심 현안을 결정하는 막강한 권한을 지닌 ‘스포츠 대통령’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기존까지 99명을 유지하던 IOC 위원은 김 회장을 비롯해 이번 총회를 통해 선출된 8명을 더한 IOC 위원은 총 107명으로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역대 한국 IOC 위원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IOC 141차 총회의 신규 위원 선출 투표에서 유효표 73표 중 72표를 받아 압도적인 지지로 선출되었는데요. 이로써 김 회장은 이기붕(1955∼1960년), 이상백(1964∼1966년), 장기영(1967∼1977년), 김택수(1977∼1983년), 박종규(1984∼1985년), 김운용(1986∼2005년), 이건희(1996∼2017년), 박용성(2002∼2007년), 문대성(2008∼2016년), 유승민(2016∼2024년), 이기흥(2019년∼) 위원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12번째로 IOC 위원이 됬습니다. 특히 삼성그룹 고 이건희 회장의 사위인 김 회장은 삼성가의 대를 이어 IOC에 입성하게 된 셈입니다.
김 회장의 선출로 우리나라는 고 김운용, 고 이건희, 박용성 위원이 동시에 IOC 위원으로 활동했던 2002~2005년 이래 18년 만에 IOC 위원 3명을 동시에 보유하게 된 나라가 되었습니다. 현재 유승민 위원의 임기는 2024년 파리 올림픽 때까지고, 이기흥 위원 임기는 IOC의 정년(70세) 규정에 따라 2년 남은 상황입니다. 총 107명의 IOC 위원 중 프랑스가 4명으로 가장 많고 한국과 중국 일본 이탈리아 독일 스웨덴(이상 3명)이 두 번째로 많은 국가가 되었습니다.'
정말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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