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장 인기 게임인 롤에서 디도스 공격으로 마비가 되고 있습니다.
디도스(DDos) 공격
분산 서비스 거부(DDoS) 공격은 인터넷 트래픽의 폭주로 공격 대상이나 그 주변 인프라를 압도하여 공격 대상 서버나 서비스, 네트워크의 정상적인 트래픽을 방해하는 악의적인 시도를 말합니다.
즉 수많은 좀비 PC를 만든 다음 서비스 거부 공격(Denial-of-service attack, 이하 DoS)을 하는 것인데요. DoS는 대상 시스템의 자원을 부족하게 만들어 본래의 목적대로 시스템을 사용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데요. 연말정산이 진행되는 국세청 홈택스가 많은 접속으로 느려진다거나, 대학생때 수강신청 할때 대기열이 생기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이처럼 실제 트래픽이 늘어나서 처리가 지연되는 것처럼 만드는 것을 디도스 공격이라고 합니다.
LCK 디도스
DDos(디도스)가 국내 대표 e스포츠 리그로 손꼽히는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지난 25일과 28일 이어진 디도스 공격으로 LCK 스프링 경기가 중단됐고, LCK 측은 3차, 4차 공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이후 남은 경기를 비공개 녹화방송으로 전환키로 결정한 상황입니다. 일각에선 리그 중단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LCK 측은 상황을 지켜본 후 경기를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28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열린 T1과 피어엑스의 ‘2024 LCK’ 스프링 2라운드 맞대결에서 다시금 디도스 공격으로 인한 네트워크 불안정 현상이 발생하면서 1세트는 계속해 지연됐고, 2세트는 결국 녹화중계 됬습니다.
다만 문제는 처음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앞서 지난 25일 디플러스 기아와 DRX 경기에서 처음 디도스로 의심되는 공격이 발생했고, 경기는 중단과 재개를 반복한 끝에 7시간여 만에 끝났습니다. 같은 날 예정됐던 광동 프릭스와 OK저축은행 브리온의 경기는 취소됐다 26일 온라인으로 진행, 녹화중계하기도 했는데요.
사실 예전 스타리그처럼 로컬 서버로 운영하면 되는데, 왜 라이엇은 이런 식의 운영을 진행하는지 이해할 수 없네요.
더 큰 문제는 기존에 선수들 개인방송에서도 디도스 문제가 수차례 나왔지만, 라이엇은 어떠한 대처도 하지 않았습니다.
초기에 대응방안을 준비했다면 이렇게 전체 리그가 파행되는 문제는 막을 수 있었을텐데요.
이제 연이은 디도스 공격에 리그를 주관하는 LCK 측은 우선적으로 오는 2일까지 진행되는 6주차 경기를 비공개 녹화 방송을 하기로 결정하고, 현재 경찰에 수사를 의뢰, 문제해결에 나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먼저 시스템을 점검하고 기본적인 디도스를 방지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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