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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전자 스마트폰 철수

Alltact 2021. 4. 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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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전자의 스마트폰 철수

 

95년부터 26년간 지속되던 LG전자가 결국 사업을 철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LG전자는 오늘 보도자료를 통해서 최종 사업 철수를 선언하였습니다.

LG전자는 이날 이사회 후 공시를 통해 "휴대폰 사업 경쟁심화 및 지속적인 사업부진으로 내부자원 효율화를 통해 핵심사업으로의 역량을 집중하고 사업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오는 7월31일부터 휴대폰 생산 및 판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MC사업 종료로 단기적으로는 전사 매출액의 감소가 있을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사업 체질 및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사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겠다"고 했다.

모바일커뮤니케이션 사업본부는 사실상 15년 2분기부터 23분기간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었고,

 

누적 영업적자만 5조원에 달했습니다.

 

LG전자의 첫 휴대폰은 화통이라고 합니다. 저는 어릴적이라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요.

 

처음 들어보는 모델입니다.

 

15년에는 매출 14조 3996억에 -483억 적자였지만, 계속 매출과 적자폭은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작년에는 1/3 정도 수준인 매출이 5조 2171억원에 불과하였고

 

적자는 -8412억이나 달했습니다.

특히 매각에 대해서 여러 이야기가 나왔으나. LG전자에서 4G특허와 3700여건에 달하는 5G 표준특허등을

 

제외하고 판매하다보니 입찰 희망 기업이 얼마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특히 초콜릿폰등 대박을 터트렸음에도, 스마트폰 시대에 뒤쳐져서 많은 성과를 내지 못한점이 아쉽습니다.

특히 이 초콜릿폰은 2005년 11월에 출시되었으며, 막대 초콜릿을 떠오르게 하는

 

검은색 케이스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형성하면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때 영업이익은 무려 2174억에 달하며, 07년도에는 상반기에만 누적판매 1000만대를 달성했습니다.

 

그리고 이에 이어서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방점을 찍은 것은 프라다폰인데요.

 

07년에 세계적인 패션 프랜드 '프라다'와 콜라보를 통해 88만원이라는 당시 최고가의 핸드폰이었지만

불티난듯 팔렸습니다.

 

당시 이 프라다폰은 부의 상징이었는데요.

 

피쳐폰 시대에서 LG는 고급스러움을 통해 엄청난 가치를 만들어냈습니다.

 

다만 아이폰등 스마트폰 시대에도 여전히 피처폰을 고집하다가 결국 사업철수까지 되었습니다.

 

이러한 점은 한때 전세계를 호령하던 노키아도 떠올리게 합니다.

 

노키아 역시 피처폰의 영광에 취해서 스마트폰 도입이 늦었고 독자적인 심비안을 사용하다가 결국 문을 닫게 됩니다.

 

13년에 노키아는 MS에 핸드폰 부문을 매각하게 됩니다.

노키아는 정말 잘나갔었는데요. 역시 시대의 흐름이란 무섭습니다.

 

지금은 삼성과 애플이 잘나가지만 또 10년후에는 다른 스마트폰 회사가 우리에게 나타나지 않으라는

 

법도 없습니다.

 

매번 혁신과 빠른 시장 파악을 해야하는 기업의 숙명은 쉽지 않네요.

 

그리고 3700여명이 되는 LG 모바일 사업부 직원들이 잘 배치되서 다시 LG의 영광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참고 블로그 : LG 전자 사업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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